기타 2024. 9. 7. 15:31

나는 실패의 달인이다.
개그맨 시험에 7번 낙방했고,
백제대 방송연예과 3번,
서울예전 연극과 6번.
전주우석대 모두 떨어졌으며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다.
... 어느날 아버지에게는 '날 왜 이리 작게 만들었냐'
고 대든적이 있다.

난 천재성 같은 것하곤 거리가 한참 먼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전략을 생각했다.
가늘고 길게 가자, 어떤 단역도 주저하지 말고
소명처럼 받들자.
그러나 쉬지 말자 그렇게 성실 하나로 버텼다.
좌절은 해도 포기는 안했다.
지금 아버지가 물려주신 작은 키는 내가 개그맨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다.
자신은 온전히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 개그맨 김병만 -

posted by 좋은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