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시 2024. 2. 13. 14:19

나는 나무가 좋았다
어느 날 횡단보도 앞에서 우연히 너를 보았다
너의 울창한 가지와
푸른 잎사귀
그리고 하늘을 향한 곧은 줄기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그리고 존경했다
나도 그런 너이고 싶었다
친절하고
온유한
오늘 너를 보니
그동안 너도 많이 상했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앞으로도 영원히

 

 

 

-2003.06.08 에 게시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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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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