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시
2024. 2. 13. 14:34
시간이 가고 나는 실행을 못하고...
나의 병이나 나의 약한 의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편한 것.
그날 그날 보내는 하루
그러나 갇혀있다. 나는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 오르기엔 날개짓이 귀찮고 잘 안되니,
무엇을 깨우겠는가,
하면 되긴 될것이나
의지박약하게 오늘도 지쳐 쉬고나 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다보면
세면이 싫어도 하면
언젠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만
나는 오늘도 '놀다'와 같이 하루를 살고,
나의 결심은 어느때나 다시 생기련지..
잊혀지고, 나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다시 하겠지.
그럼에도 즐거울 순 있으나
무엇하나 이루지 못한다.
일어나라. 뛰어야 한다.
피곤해져 잠을자게 되더라도
일단은 걷거나 뛰어야 한다.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해보자.
-2016.09.01 에 게시했던 글